"'수준 낮은' 김민재의 이야기".
AS 로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세리에 A 20라운드서 나폴리와 만난다.
로마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28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서 “나폴리가 우승한다면 축하하고 싶다. 그들은 자격이 있다. 그들은 가장 강한 팀이고 좋은 감독과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현재 환상적인 일을 해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나폴리 원정길에 오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폴리는 16승 2무 1패, 승점 50으로 1위, 로마는 11승 4무 4패, 승점 37로 5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리뉴는 로마의 공격진이 뚫어야 하는 김민재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김민재에 대해 무리뉴는 "난 토트넘에서 그를 원했다. 김민재도 토트넘에 오고 싶었다. 김민재와 2~3차례 영상통화를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의 이적료 제안은 500만유로(67억 원)였고 당시 그의 몸값은 1000만 유로(134억 원)엿다. 분명 토트넘은 8000만 유로(107억 원)을 지불할 수 있었지만 500만 유로만 제시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드린 이야기는 나폴리에서 뛰는 '수준 낮은' 김민재의 이야기"라며 토트넘을 조롱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는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도 덧붙였다.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토트넘은 조 로든을 영입했다. 당시 토트넘은 1200만 유로(161억 원)을 지불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