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호 멀티골 폭발' 손흥민, "이제 PL 맨시티전으로 넘어갈 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29 05: 09

"이제 프리미어리그로 넘어갈 때".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023 FA컵 32강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FC(2부리그)에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6강에 올라섰다.
상대의 밀집수비에 고생하던 토트넘의 구세주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후반 5분 감아차기로 득점,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손흥민은 후반 24분 한 골 더 기록했다. 지난 1월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서 골을 기록한 뒤 24일만의 골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경기 후 BBC에 게재된 인터뷰서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이런 골들이 필요했다. 정말 중요했다. 제가 좋아하는 슈팅 위치였다"며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또 팀이 다음 스테이지로 나설 수 있도록 도왔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과만 보면 힘들지 않았던 것처럼 보였지만 FA컵은 부담스러운 경기"라면서 "원정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오늘 위대한 성과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경기력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많지만 집중해서 해야할 것들을 했다. 여전히 많은 것들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넘어갈 차례"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앨런 시어러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BBC를 통해 "손흥민은 왼발로 대단한 슈팅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좌측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번에는 아니었다. 대단한 골이었다. 골키퍼한테는 기회가 없었다"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트린 뒤 후반 40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