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선수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5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사발렌카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를 세트 스코어 2-1(4-6 6-3 6-4)로 제압했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1세트는 리바키나의 몫이었다. 게임 스코어 4-4에서 사발렌카는 더블폴트로 게임을 내준 뒤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자 못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사발렌카가 가져갔다. 접전 속에 4-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그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잡아내 다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사발렌카가 따냈다. 게임 스코어 3-3으로 팽팽하던 때 7번째 게임에서 사발렌카가 브레이크를 성공시켰다. 앞서나가기 시작하면서 5-3까지 만든 그는 마지막 게임에서 4번의 듀스를 이어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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