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빙속 여제' 김민선(24, 의정부시청)이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신기록을 작성했다. ‘빙속 전설' 이상화(은퇴)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민선은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ｍ에서 1분16초35,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10년 만에 이 부문 기록이 깨졌다. 김민선은 2013년 제94회 대회에서 이상화가 쓴 종전 대회 신기록 1분18초43을 2.08초 앞당겼다.
전날 여자 500ｍ에서도 김민선은 이상화의 기록을 깼다. 그는 2016년 이상화의 기존 기록(38초10)을 넘어 37초90의 대회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이틀 연속 신기록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ｍ를 모두 석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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