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56) 리버풀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31)의 부진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살라의 폼이 떨어진 것을 인정하면서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살라는 지난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4년 첼시에 입단했다. 하지만 당시 주전 경쟁에 실패하며 ACF 피오렌티나와 AS로마에 임대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했고 2016년 첼시를 떠나 로마로 완전 이적했다.
살라의 잠재력은 로마에서 터졌다. 살라는 두 시즌 동안 34골 2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의 리빌딩 주축 멤버로 살라를 점찍었고 2017년 붉은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이후 살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와 함께 '마누라' 라인을 꾸리며 리버풀의 공격을 지휘했다. 살라는 2021-2022 시즌에도 23골 13도움을 올리며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피르미누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가면서 살라의 득점 페이스도 떨어졌다.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살라는 고통 속에 있다. 과거 우리의 최전방 3인은 상대 수비를 잘 뚫는 기계와도 같은 공격진이었고 우리가 무엇을 의도하고 경기하는가는 명확했다. 모든 선수들이 우리의 공격 때문에 고통받았다"라고 말했다.
클롭은 이어 "과거에 수백 골을 넣었던 선수가 전과 같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가장 먼저 눈에 띌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문제는 그게 아니다. 만약 그가 1골만 넣고 다른 선수가 1골을 추가한 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다면 기쁠 것"이라며 살라의 저조해진 득점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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