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꺾은' 과르디올라, "그릴리시는 영리했고 홀란은 힘들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28 13: 10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리그 최강 아스날을 꺾은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간)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FA컵 4라운드(32강) 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1-0으로 승리,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 맨시티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 19분 잭 그릴리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선 아케가 득점을 뽑아내며 1-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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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과르디올라는 "이 경기는 프리미어리그가 아니라 또 다른 경쟁지였다. 우린 첫 두 라운드에서 첼시와 아스날을 꺾었고 16강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마르틴 외데고르는 영향력이 큰 이들이고 더 많은 압박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다음 경기 전까지 쉬는 날이 조금 있다. 휴식을 취한 뒤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해야 한다. FA컵은 중요한 대회이며 우선 결과에는 만족한다. 팽팽한 경기였다.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날은 정말 좋은 팀이다. 그들의 위치가 그 점을 증명한다. 공격적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 정말 잘 통제된 팀이다. 하지만 우린 그들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았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는 도움을 기록한 그릴리시와 득점 침묵을 지킨 엘링 홀란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그릴리시는 영리하게 플레이했으며 홀란에게는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뛰어난 팀을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리에도 쉽게 웃을 수는 없었다. 주전 수비수 중 한 명인 존 스톤스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이에 과르디올라는 "이번 경기 그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처음 몇 분 만에 이를 확인했다. 피곤했던 것 같다. 준비되지 않았던 상태였고 이러면 부상을 당하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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