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초로 역전해 너무 짜릿했다".
정승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 31초 17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승기는 전날 1, 2차 시기에서 합계 2분15초27로 3위에 0.01초 뒤진 4위에 자리했다. 27일 열린 3, 4차 레이스에서 3위로 치고 나가며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4위 크레이그 톰프슨(영국)을 0.01초 차로 따돌렸다.
정승기는 경기 후 "1, 2차 주행을 4위로 마쳤기에 오늘은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3차 주행 후에도 4위를 유지했지만 최종적으로 0.01초 차이로 역전을 하면서 3위를 하게되어 너무 짜릿했다"라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함께 노력해주신 대표팀 지도자분들과 든든하게 지원해주시는 후원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정승기는 오는 10일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