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빅 6가 부르는데'...마요르카, 이강인 이적 협상 모두 거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28 08: 19

프리미어리그 '빅 6' 팀 중 하나가 이강인(22, 마요르카)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그를 절대 놓아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마르카' 소속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오는 여름까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은 당연히 이번 1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알고 있고, 파블로 오르텔스 단장이 협상을 시작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체스 기자는 "아틀레티코는 이미 마요르카에 공식 영입 요청을 보냈다. 그들은 1월에 이강인과 계약하고 싶다고 전화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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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노리는 빅클럽은 아틀레티코만이 아니었다. 산체스 기자는 "이강인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PL) 팀은 브라이튼이 아니라 TOP 팀"이라며 빅 6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PL 빅 6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를 칭하는 말로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6개 구단이다. 이들은 유럽 대항전에 붙박이로 출전하는 강팀들로 세계적인 팀들이다.
문제는 마요르카가 이번 겨울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 팔로우를 취소하는 등 불만을 드러내고 있지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어느 팀도 바이아웃을 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강인을 보낼 수 없다고 선언했다.
희망은 자본력을 갖춘 PL 빅 6팀이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길뿐이다. 아기레 감독은 바이아웃 금액이 3000만 유로(약 402억 원)라고 주장했지만, 산체스 기자는 이는 실제 금액의 1.5배가 넘는다며 기존에 알려진 1700만 유로(약 228억 원)설에 힘을 더했다.
실제로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700만 유로 수준이라면, PL 빅 6팀으로서는 충분히 감당할 만한 금액이다. 이대로 겨울 이적이 무산되는가 싶었던 이강인 앞에 마지막 가능성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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