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우리와 행복하다".
마요르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카디스의 라몬드 카란자 스타디움에서 카디스와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 7승 4무 7패 승점 25점으로 20개 팀 중 10위에 자리하고 있는 마요르카는 강등권에 자리한 19위 카디스(3승 7무 8패 승점 16점)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
1월15일 오사수나전에서 받은 시즌 5번째 경고로 지난 21일 셀타비고전(1-0 승)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번 시즌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 사실상 프리롤로 기용하며 팀 전술의 핵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팀 핵심인 이강인은 이적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겨울 이적 시장서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팀에 불만을 나타낸 상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뉴캐슬, 아스톤 빌라 등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 상황. 하지만 마요르카는 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아기레 감독은 직접 이강인과 면담을 통해 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잔류를 설득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팀에서 많이 성장했으며 고마운 친구"라며 "그는 마요르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마요르카 주장 안토니오 라이요도 현지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은 이적보다 팀의 리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또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은 무려 3000만 유로(403억 원)다. 평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이강인도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기레 감독은 "우리는 선수 한 명이 의지하는 팀이 아니다. 다만 이강인은 우리와 함께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