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오픈 10번째 결승 진출…치치파스와 맞대결

 노박 조코비치(36)가 개인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3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토미 폴(25, 미국, 세계 랭킹 35위)을 3-0(7-5 6-1 6-2)으로 이겼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10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남자 테니스 역대 최다 기록인 9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준결승에 10번 올라 모두 승리하는 업적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지난 2021년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회 개막 전 세르비아로 돌아갔다.

2년여 만에 호주 대회에 나선 조코비치는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그는 9번(2008, 2011, 2012, 2013, 2015, 2016, 2019, 2020, 2021)이나 결승에 진출해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조코비치는 오는 29일 카렌 하차노프(20위, 러시아)를 3-1로 꺾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 그리스)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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