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에 성공하며 4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7-25, 28-26, 33-31)로 이겼다. 캣벨이 30득점, 박정아가 2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클러치박’ 박정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에서 4득점에 그쳤던 박정아는 2세트 들어 힘을 내 7점을 올렸고 3세트에서는 9득점으로 팀의 기세에 힘을 실었다. 14-15로 뒤진 4세트에서는 한수지의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15-15 동점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듀스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누르고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경기 집중력이 좋았다. 재밌는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전력은 대등했다. 마지막 집중력, 결정력에서 (박)정아가 터지면서 좋은 경기를 한 듯하다”며 박정아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박정아에 대해 “본인 볼이 아닌 느린 볼이 오는 상황에서 공을 때리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계속 맞춰가면서 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은 듯하다. 정아가 에이스다. 모든 공을 때려야 한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2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쳤다. 올스타 휴식기 후 31일 KGC인삼공사 상대로 5라운드에 임한다. 김 감독은 4라운드를 되돌아보며 “4라운드 초반에 좋다가 안 좋았다. 후반에 다시 위치를 찾는 듯했다. 기복이 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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