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전설, "무드리크, 돈 때문에 첼시 선택...나라면 아스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27 19: 00

"아스날이 그를 영입할 수 없었다는 것에 실망했을 뿐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아스날의 전설 이안 라이트(60)는 아스날 대신 첼시를 택한 미하일로 무드리크(22)에게 실망했다"라고 전했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국적 윙어로 왼쪽과 오른쪽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샤흐타르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2021-22시즌부터 1군 무대를 누비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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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리크는 2022-2023시즌 공식전 18경기에 출전, 10골 8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이에 유럽 빅클럽들이 무드리키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들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첼시가 아닌 아스날이었다.
유럽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7,000만 유로(한화 약 941억 6,000만 원)의 기본금에 보너스 옵션 약 2,500만 유로(336억 3,000만 원)이 포함된 제안을 제시했지만,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협상에 진전이 없는 사이 첼시가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무드리크가 아스날 대신 첼시로 향했고 지난 21일 치른 데뷔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이안 라이트가 아쉬움을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는 "무드리크 영입 소식에 흥분했다. 하지만 돈이라는 문제가 생기면서 우리가 성사시키려는 일의 영역 밖으로 흘러가게 됐다. 무드리크는 아스날에 어울리는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조금 실망했다. 무드리크는 돈 때문에 첼시를 택했다. 물론 그를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얼마의 돈을 원했는지는 우리가 말할 수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첼시를 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알기 때문에 아스날이 그를 영입할 수 없었다는 것에 실망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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