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 경질' 램파드, "지난 시즌 잔류 성공, 자부심 느낀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27 17: 40

"에버튼은 정말 거대한 심장, 놀라운 역사를 가진 특별한 팀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45) 감독이 에버튼에서 경질된 뒤 지난 시즌 강등을 면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24일 에버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에버튼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를 치러 승점 15점(3승 6무 11패)만을 기록, 강등권인 19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램파드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지만, 자부심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을 리그 16위로 마치면서 강등을 피하게 된 것을 이야기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해 에버튼에 합류한 뒤 에버튼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놀라운 노력과 지원에 항상 자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럽 전체가 하나가 돼 제 역할을 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난 우리가 함께했던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나와 우리 스테프들에게 보내준 환영에 감사하고 싶다. 에버튼은 정말 거대한 심장, 놀라운 역사를 가진 특별한 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더 많은 것을 성취하지 못했다는 것에 실망했다. 에버튼의 모든 선수들과 사람들이 미래에 최고 자리에 오르길 바란다"라며 실망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디 애슬레틱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에버튼이 램파드의 후임을 물색 중인 가운데 런던에 도착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주말이 오기 전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