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을 향한 도전에 나설 김천상무 32인의 배번이 공개됐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5일 ‘2023 시즌 선수단’ 배번을 발표했다.
새롭게 배정된 등 번호에서 주장 이영재는 8번을, 김지현은 9번, 강윤성은 10번을 택했다. 권창훈은 고유 번호 격인 22번을 가져갔다. 부주장 문경건은 1번, 부주장 임승겸은 6번을 달았다.
이밖에도 신병 강현무는 31번, 박민규, 윤종규는 각각 23번, 24번을 택했다. 가장 무거운 번호인 40번은 U22 자원 이영준이 가져갔다.
주장 이영재는 “최고참이기 때문에 번호 선택 우선권을 가졌다. 사실 등번호에 대한 욕심도 없었고 프로에서는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해 좋은 번호를 달지 못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기회에 좋은 번호를 달고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백넘버 ‘9번’을 가져간 김지현은 “팬분들께 좋은 인상을 남겨드리고 싶어서 9번을 택했다. 전역 전까지 팀 승리를 위해 많은 득점을 하겠다. 득점력 회복이 가장 큰 목표다”고 전했다.
팀의 에이스 ‘10번’을 택한 강윤성은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 동기, 후임들과 하나 되어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구를 보이겠다. 팀 승리까지 함께 거머쥐겠다”고 말했다.
주전 골키퍼의 상징 ‘1번’을 가져간 문경건은 “작년에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좋은 번호를 택했다. 골키퍼로서 최고참인 만큼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은 오는 3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내달 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기장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치른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