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현대(이하 전북)가 아시아클럽 랭킹 1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지난 25일 2022년 전 세계 프로축구클럽 랭킹을 발표했다. 전북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2년 환산점수 165점을 획득한 전북(42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계랭킹이 두 번째로 높은 팀은 121점의 울산 현대(99위)다.
2021년 IFFHS가 발표한 랭킹에선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이 전북에 앞서 아시아 랭킹 1위였다. 1년 사이 두 클럽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전북은 바로 직전 시즌 때 리그 준우승에 그쳤지만, 2009년부터 무려 9회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팀이다. FA컵 통산 5회 우승 기록도 있다. 지난 2022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가장 많은 국내 대표 선수(6명)를 배출한 팀이기도 하다.
최근 공격적인 영입으로 전북은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찌감치 김상식 감독과 재계약을 마친 것을 시작으로 ‘검증된 미드필더’ 아마노 준을 울산에서 깜짝 영입했다. 여기에 장신 수비수 정태욱까지 대구FC에서 데려왔다.
또 유럽에 진출했던 이동준을 영입하며 공격력 보강에 힘썼다. 그리고 김건웅, 정민기, 오재혁, 이수빈 등도 합류했다.
전북은 지난 10일 ACL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 공격수 하파엘의 영입 소식까지 들려줬다.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북은 2023년 시즌 리그 정상 탈환을 위해 전지훈련 장소 스페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IFFHS가 공개한 2022년 전 세계 프로축구리그 순위에 따르면, K리그가 18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22위에서 4계단이나 오른 수치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K리그는 2011년부터 12년 연속으로 IFFHS 선정 아시아 1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의 2022년 환산점수는 525.25점(18위)이다. 일본 J리그가 402점(30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가 352.75점(40위),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가 297점(57위)으로 뒤를 이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