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 이어 이번엔 커피다! SKT, ‘AI-빅데이터’ 결합 커피머신 공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1.27 10: 47

 치킨에 이어 커피도 로봇이 만드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 SK텔레콤이 로봇제조 선두 업체 두산 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 ‘AI바리스타로봇’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커피로봇에 AI,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매장 운영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26일 SK텔레콤은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 ‘AI바리스타로봇’을 출시했다. ‘AI바리스타로봇’은 두산로보틱스의 앞선 로봇 제조 및 서비스 역량에 SK텔레콤의 다양한 빅테크 기술(AI, 빅데이터, 보안)을 결합한 무인 커피로봇 서비스다. 커피, 에이드 등 20여종의 다양한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AI바리스타로봇’은 AI, 빅데이터 솔루션 및 보안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점주의 관리 부담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메뉴별/지점별 매출현황, 원재료 소모, 기기상태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람으로 알려주고, 커피류, 에이드류, 우유류 등 고객이 원하는 항목별 제조현황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점주의 운영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또한 ‘AI바리스타로봇’은 기존 커피로봇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 커피맛 추출이 가능토록 했다. 로봇이 컵 뚜껑을 닫아서 음료를 제공하는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무인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CCTV 보안 기능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AI바리스타로봇’의 대중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무인 커피로봇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대형 카페 운영사와 프랜차이즈형 로봇상품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고의 서비스와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향후 5년내에 국내 커피로봇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 선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사장은 지난해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일환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작년 3월 AI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 시장은 물론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인 미국 진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최낙훈 SKT Industry AIX CO 담당은 “식당, 물류창고, 방역 현장 등 우리 일상 속에 로봇이 함께하는 시대에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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