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새 경기장 건립계획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한국가스공사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시가 삼성라이온즈파크 인근에 농구전용구장을 신축할 계획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한국가스공사와 대구시는 현재 농구 전용 경기장 건립 관련 세부 협의가 진행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시즌 대구를 연고로 창단한 한국가스공사는 1971년 개장한 KBL에서 가장 낡은 대구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타 구단에 비해 시설이 크게 낙후된 대구는 신축구장 건축 필요성이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는 “신축 경기장 건립은 사업 경제성 확보, 운영 방안 및 관련 법적 요건 등 다각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구체적 사업 방식, 장소 등은 현재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대구시는 프로농구경기 유치를 위해 대구실내체육관에 조명과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한국가스공사의 대관료를 감면해주고 있다. 다만 대구시는 신축경기장 건립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