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여자 탁구단 간판스타 서효원과 다크호스 최효주가 나란히 2023세계탁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오는 5월 남아공 더반으로 향한다.
서효원과 최효주는 지난 7~13일 아시아 각국 상위랭커들이 총출전한 카타르 도하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전에서 한국 대표로 나서 세계선수권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서효원은 단식 출전권을, 최효주는 단식과 복식(파트너 삼성생명 이시온) 출전권을 모두 따냈다.
서효원과 최효주는 이번 지역 예선에서 함께 출전한 다른 한국 선수들에 비해 대진 운이 따라주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각각 중국의 강호 왕이디(세계랭킹 4위)와 왕만위(3위)와 맞붙게 되면서 1라운드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서효원은 2라운드서 홍콩의 윙남을 4-1로 여유 있게 물리쳤고, 최효주는 3라운드에서 인도의 데니슨 리드를 4-0으로 완파, 본선 출전을 최종 확정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서효원은 지난 2021 세계선수권대회서 단식 8강에 오른 바 있다. 이는 당시 한국대표팀 남녀 통틀어 가장 높은 성적으로, 특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효원이 올해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2023세계탁구선수권대회 본선은 오는 5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다. 1939년 이집트 카이로 대회 이후 무려 84년 만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로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