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쟁자' 아르나우트 단주마(26, 토트넘)의 등번호가 발표됐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겨울 영입 1호' 단주마의 등번호가 16번임을 전했다.
앞서 구단은 25일 단주마의 공식 영입 소식을 들려줬다.
단주마는 2015년 PSV 에인트호번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공격수 단주마는 지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본머스에서 17골을 터트리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21년 여름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이적한 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을 뽑아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날개를 제대로 달았다. 11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런 단주마는 토트넘에서 16번을 달고 뛴다. 과거 가레스 베일, 키어런 트리피어, 등이 16번을 달고 토트넘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단주마는 손흥민의 경쟁자다.
그의 토트넘 합류 소식은 냉정히 손흥민에게 좋지 않다.
25일 영국 매체 ‘HITC’는 그의 공식 입단 소식이 전해지기 바로 직전 “단주마가 토트넘 도착이 임박했단 것은 손흥민에게 나쁜 소식”이라며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도망칠 수 없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19경기 출전해) 4골 터트리는데 그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주마가 왼쪽 측면도 소화할 수 있단 점을 감안할 때 그의 이적은 ‘토트넘 전설’ 손흥민에게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단주마는 어느 팀에서나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단주마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여름에 영구 이적을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의 긍정적인 모습은 ‘클럽 레전드’ 손흥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또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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