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FC서울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2023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주인공이 되기 위한 선수들 간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차 전지훈련이 막바지인 가운데 오는 2월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전지훈련을 한다. 구단의 기대를 받는 건 역시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이중 이시영이 구단을 통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해가 (나의 축구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시영은 서울에서 첫 시즌 전지훈련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질문에 “일단 개인적으로 피지컬도 더 성장해야 한다. 기술적으로도 성장해야 한다. 또한 팀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팀원들하고 발을 많이 맞추고, 더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게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팀 분위기 적응 중이다. 이시영은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팀에서 중간 역할을 해야 하는 나이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상호, 김진야, 황현수 등 기존에 알고 있었던 형들과 친구들이 도움을 많이 줬다. 이번에 같이 팀에 합류한 박수일, 김경민에게도 의지가 많이 된다.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이 많아서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치열한 수비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는 “당장 모든 게 다 경쟁이겠지만, 지금은 내가 한 발 뒤에서 많이 배운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게 프로라고 생각한다. 프로로서 실력 있고, 준비되어있어야 한다고 항상 느꼈다. 준비를 잘한다면 그다음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영은 “스피드, 공격 가담, 크로스가 강점”이라며 “서울에 오면서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2022년을 돌아봤을 때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올해가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정말 자신 있고 올해를 축구 인생 터닝포인트로 만들고 싶다. 각오가 다르다. 팬들에게 나를 증명하고 싶다. 서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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