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연봉 인상 논의.. 바이아웃도 874억으로 상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26 16: 05

'푸른 철기둥' 김민재(27)가 나폴리와 연봉 인상 협상에 나선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프로젝트 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단장 등 나폴리 수뇌부가 김민재 주변의 벽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작년 7월 나폴리에 입단하면서 3+2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세후 250만 유로 정도로 알려졌다. 김민재와 나폴리의 계약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은 1년 째가 되는 올해 여름 김민재의 바이아웃이 보름 동안 발동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사진]나폴리 소셜 미디어

7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이탈리아 외 해외 구단 중 5000만 유로(약 672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할 경우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나폴리 구단은 김민재가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로 영입했으나 바이아웃을 발동시킬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봤던 것 같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한 뒤 상황이 달라졌다. 김민재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진가를 발휘, 세리에 A는 물론 유럽 전체 수비수 중 최고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 매체는 앞서 이번 시즌 세리에 A 전반기를 평가하면서 김민재에게 10점 만점에 9.5점을 부여했다. 이 평점은 김민재 포함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만 받았다. 
[사진]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계속해서 이 매체는 "나폴리가 김민재와 새로운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 또 바이아웃 조항을 6500만 유로(약 874억 원)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면서 "곧 김민재 에이전트와 약속을 잡을 예정이며 인상 연봉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나폴리는 이번 여름이 오기 전까지 김민재를 붙잡기 위해 연봉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바이아웃 금액까지 높여 다른 구단들의 접근을 차단하려 애쓰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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