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10골.'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덩이'가 된 마커스 래시포드(26)다.
맨유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을 치러 3-0으로 이겼다.
이른시간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7분 최근 대단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래시포드가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들어오더니 이내 또 따라붙은 수비수 한 명까지 제치고 골을 터트렸다. 수비수를 완전히 벗겨낸 것이 압권이었다.
전반 45분 맨유가 추가골을 넣었다. 베르호스트가 박스 안 가운데 쪽에서 수비 한 명을 손쉽게 따돌리고 정확한 슈팅으로 팀에 추가골을 안겼다.
기어코 맨유는 세 번째 골을 가져왔다. 후반 44분 페르난데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운 좋게 흘러나온 공을 낚아채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래시포드의 발끝이 또 터졌다. 그는 지난달 19일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휴식기에서 돌아온 뒤 공식전 10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딱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골맛을 봤다.
영국 'BBC'는 "래시포드는 현재 잉글랜드의 플레이어 중 경기력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래시포드는 이번 대회에서만 5번째 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올라와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이날 "래시포드가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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