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슈퍼스타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를 중심으로 로스터를 다시 꾸린 바이탈리티가 지난 2022년과 다르게 윈터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G2와 함께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데, 시즌 초 높은 기세에 대해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는 “잠재력 높은 팀원들 덕분이다”라며 달라질 2023년을 예고했다.
바이탈리티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독일 베를린 LEC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OL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윈터 정규 시즌에서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1주차에서 프나틱, 팀 헤레틱스, 매드 라이온즈를 만난 바이탈리티는 ‘보’ 저우양보의 맹활약에 힘입어 순항 중이다.
경기 후 ‘EM 대시 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퍽즈’는 바이탈리티의 부활 원인으로 잠재력 높은 로스터를 강조했다. 스토브리그 빠른 ‘카터’ 알렉산더 카트라이트 감독의 합류는 ‘퍽즈’가 원하는 라인업 구성에 큰 역할을 했다. ‘슈퍼 팀’을 만든 지난 2022년에는 결국 안좋은 성적표를 받았으나, 2023년은 팀에 맞는 최고의 FA 선수들을 영입해 더욱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내렸다.
‘퍽즈’는 “비시즌 알렉산더 카트라이트 감독이 빠르게 합류했고, 이에 선수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아시아 출신 선수가 ‘포톤’ 경규태, ‘보’ 저우양보로 2명이다. 잠재력이 매우 높은 로스터로, 언어 장벽이 낮아지면 더욱 성적이 좋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퍽즈’는 2023년 바이탈리티가 잠재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등 국제전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퍽즈’는 “리그 내에서만 활동하며 돈을 받는다면, 차라리 다른 일을 할 것이다”며 “우리는 확실히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G2와 함께 국제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낸 2022년과 다르게 2023년 ‘퍽즈’와 바이탈리티는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주차에서 바이탈리티는 아스트랄리스, SK게이밍, G2를 상대한다. 특히 마지막 경기 G2전은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