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김민정 47점 합작' KB, 3연승.. 삼성생명 4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25 21: 03

청주 KB가 3연승을 달렸다. 
KB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용인 삼성생명을 79-75로 이겼다. 강이슬(27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박지수(1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로 뒤를 받쳤다. 김민정(20점), 허예은(9점 6어시스트)도 제 몫을 해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5위 KB는 7승 13패가 되면서 4위 신한은행(10승 9패)를 3.5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사진]강이슬 /WKBL 제공

반면 지난 19일 최하위 하나원큐에 충격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던 삼성생명은 이날 연패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17승 2패)과도 6.5경기차로 벌어졌고 11승 9패가 되면서 부산 BNK에 2위 자리를 내준 채 3위로 내려 앉았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홈팀 삼성생명은 이해란, 조수아, 박혜미, 이명관, 강유림으로 선발진을 구성했고 김완수 감독의 KB는 허예은, 심성영, 김민정, 강이슬, 박지수로 맞섰다.
전반은 KB가 43-41로 삼성생명을 리드했다. 한 때 16-3까지 점수를 벌린 KB가 1쿼터를 25-20으로 앞섰다. 강이슬의 3점이 일찌감치 터졌고 허예은, 김민정, 염윤아가 공격에 가세했다. 2쿼터에 흐름이 바뀌는 듯 했다. 신이슬의 3점포로 28-28로 동점을 만든 삼성생명이 이명관, 이해란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41-36으로 오히려 앞서가는 듯 했다. 하지만 KB는 3점포로 동점을 만든 강이슬이 자유투를 더해 리드를 지켜냈다.
[사진]김민정 /WKBL 제공
3쿼터도 KB가 60-57로 근소하게 앞섰다. KB는 삼성생명이 강유림, 이명관, 신이슬을 앞세워 끈질기게 따라 붙었지만 박지수, 김민정, 김소담, 강이슬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4쿼터 초반 신이슬이 3점포를 성공시킨 삼성생명이  64-64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알 수 없는 양상이 됐다. 허예은의 자유투로 67-66으로 다시 앞선 KB는 삼성생명의 야투가 계속 불발이 되는 사이 허예은, 강이슬이 득점을 이어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7점, 7리바운드)이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막판 턴오버 실수까지 나오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강유림(17점), 이명관(14점), 신이슬(16점 6어시스트)이 노력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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