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이면 어때' 케인,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중..."그는 Mr.스퍼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25 16: 00

트로피보다는 충성심이 먼저였다. 해리 케인(30, 토트넘)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적시장 이야기를 다루는 '더 트랜스퍼 쇼'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에는 이탈리아 유명 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와 독일 유명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카베 숄헤콜 등이 출연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케인의 재계약 여부가 주제로 나왔다. 그는 2024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기에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적이냐 재계약이냐 갈림길에 서게 된다.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오는 여름 케인 영입을 간절히 원한다며, 그 역시 맨유 이적에 열려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음 졸이던 토트넘 팬들에게는 반가운 이야기다. 디마르지오 기자는 "토트넘과 케인 에이전트 측은 두 차례 회담을 가졌다. 확실한 점은 그가 재계약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양측 논의는 진행 중"이라며 "두 번 만남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카베 숄헤콜 기자 역시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토트넘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케인은 새로운 계약 체결에 열려 있다"라며 "그는 지금까지 따내지 못한 트로피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숄헤콜 기자는 "그는 미스터 스퍼스다. 어떤 것들은 그저 운명"이라며 "영국 수상은 다우닝가 10번지에 살고, 영국 국왕은 버킹엄 궁전에 산다. 그리고 케인은 토트넘에서 뛰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명실상부한 토트넘 레전드다. 그는 2011-2012시즌부터 쭉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총 415경기에서 266골 62골을 터트리며 지미 그리브스와 함께 토트넘 최다 득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99득점으로 앨런 시어러(260골)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 역시 정조준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