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6년 만에 트로피 획득? 텐 하흐 "우승 위해 뭐든지 하겠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25 14: 48

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팬들에게 트로피를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영국 'BBC'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매체는 "텐 하흐는 맨유가 40년 만에 겪고 있는 가장 긴 트로피 가뭄을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셜 미디어.

텐 하흐 감독은 "최고의 기분이다"라며 "나는 축구 경력에서 운 좋게도 트로피를 몇 개 들어 올렸다. 대단한 일이다. 특히 팬들에게는 말이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은 "우승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여기 있는 팬분들,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은 조금 경험이 있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맨유가 너무나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시기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고,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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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어느덧 6년간 우승이 없다. 지난 2017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는 1977년과 1983년 사이에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던 시기 이후로 가장 긴 무관 기간이다.
올 시즌은 다르다. 맨유는 리그에서도 3위 싸움을 펼치고 있고 카라바오컵에서는 4강에 올랐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친 뒤 9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진운도 좋다. 맞대결 상대는 리그 13위인 노팅엄으로 분명 한 수 아래다. 반대편 대진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사우스햄튼이기에 맨유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게다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정지됐던 카세미루도 돌아와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만 이제 막 팀 훈련에 복귀한 제이드 산초를 비롯해 앙토니 마샬, 디오고 달롯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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