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없는 부진' 안토니 향한 독설, "유튜브 하이라이트용 공격수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1.25 04: 47

"유튜브로 하이라이트만 보면 잘해보이겠지만, 실속이 없다".
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대런 벤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에 출연해서 "안토니는 유튜브 하이라이트용 공격수 같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날과 치른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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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 경기 전반 1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에디 은케티아의 멀티 골과 부카요 사카의 원더골에 2-3으로 무너졌다. 특히 맨유는 후반 45분 2-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은케티아에게 결승 골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맨유 공격진서 모두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거액의 이적료로 합류한 안토니만큼은 잠잠한다. 특유의 개인기를 쓰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존재감을 찾을 수가 엇었다. 아스날전도 마찬가지였다.
벤트는 "안토니는 계속 개인기를 보여주지만 아무도 속지 않는다. 그는 누구를 제치기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개인기를 쓰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개인기에 대해 비판한 벤트는 "안토니의 스핀도 마찬가지다. 대체 그것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아스날전서 스핀을 시도할 때는 제발 하지마라고 빌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벤트는 "안토니는 유튜브 하이라이트형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요새는 축구 선수의 다른 점을 잘라내고 하이라이트만 보고 '최고의 선수'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라이트만 보면 안토니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진짜 경기내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는 중간 과정이나 퀄리티는 모두 없다. 안토니가 몇 골을 넣었지만 맨유서 잘하고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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