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페드로 포로(24, 스포르팅)를 품기 위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아직 영입이 없다. 최우선 목표는 우측 윙백인 포로다. 그는 173cm로 다소 작은 키를 갖고 있지만, 정확한 크로스와 공격력을 지녔다. 포로는 올 시즌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 3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포로 역시 토트넘 합류를 꿈꾸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토트넘은 포로를 사랑한다. 그는 영입 후보 최우선 순위"라며 "포로 역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하길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건은 높은 이적료다.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은 4000만 파운드(약 61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으면 포로를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공격진, 센터백, 골키퍼 보강도 필요한 토트넘으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액수다.
토트넘은 어떻게든 이적료 지출을 줄이기 위해 선수 한 명을 포함한 부분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에메르송 로얄, 자펫 탕강가, 브리안 힐을 트레이드 카드로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스포르팅으로서는 벤치 자원 중 하나보다는 돈이 낫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굴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또 한 번 스포르팅에 선수를 포함한 부분 트레이드를 제안할 계획이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은 오늘 새로운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토트넘은 이적료로 3700만 유로(약 497억 원)에 옵션에 따른 추가 금액, 그리고 선수 1명을 제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로를 주시하고 있는 팀은 토트넘만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역시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