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26, 브라이튼)가 해리 레드냅 전 감독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영국 '서섹스 라이브'는 23일(한국시간) "레드냅은 미토마를 극찬했다. 그는 미토마를 보며 브라이튼이 일궈낸 '환상적 영입' 중 하나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일본 최고의 드리블러로 브라이튼 측면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상대 수비 타이밍을 빼앗는 절묘한 드리블로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미토마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놀라운 성장이다. 미토마는 지난 2021-2022시즌 브라이튼으로 이적했지만, 곧바로 벨기에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 선수단에 합류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특히 최근 활약이 더욱더 뜨겁다. 미토마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결정적인 도움으로 스페인을 무너뜨렸고, 브라이튼으로 돌아온 뒤에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리그 재개 이후 공식전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터트렸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던 레드냅도 미토마를 보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벳빅터'를 통해 "브라이튼의 영입은 환상적이다. 그리고 미토마를 보면 그들은 다시 한번 같은 일을 한 것 같다"라며 "우리는 시즌 내내 그를 잠깐 보았지만, 그는 지난 몇 주간 훌륭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레드냅은 "미토마는 훌륭한 발과 골을 포착하는 진정한 안목도 가지고 있다. 레스터 시티전 득점은 훌륭한 슈팅이었다. 나는 그가 펼치는 플레이를 보는 것을 사랑한다. 앞으로 몇 주 동안 그를 보게 돼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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