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까지 뛰자!' 첼시, 실바와 재계약 추진..."완벽한 롤모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24 16: 39

정말 40세까지 함께할 기세다. 첼시가 티아고 실바(39, 첼시)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4일(한국시간) "첼시는 실바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할 예정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인 그는 39번째 생일을 넘긴 후에도 스탬포드 브릿지에 남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바는 브라질 출신 베테랑 수비수다. 키는 181cm로 다소 작지만, 뛰어난 발밑 능력과 판단력, 위치선정, 수비력 덕분에 월드 클래스 선수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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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FC 포르투,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등 굵직굵직한 구단을 거친 후 지난 2020년 첼시에 합류했다. 일각에서는 만 36세에 접어든 그를 보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지만, 모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역시 클래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실바는 이적 직후부터 첼시 수비 핵심으로 떠올랐고,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34경기에 출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는 이른바 혹사 논란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실바는 2021-2022시즌 무려 48경기에 나서서 뒷문을 지켰다. 불혹을 바라보는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활약이었다.
실바는 올 시즌에도 첼시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에 첼시는 그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더 타임스는 "첼시는 오는 여름 이후에도 실바가 팀에 남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구단 고위층을 감동케 했다"라며 "첼시는 계속해서 젊은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다. 실바는 그들에게 완벽한 롤모델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바 역시 긍정적으로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실바와 그의 가족은 첼시에 합류한 뒤로 런던과 첼시 생활을 즐겼다. 그는 팀에 남을 수 있고, 40세까지 계속 뛰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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