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베일의 은퇴 2막은 골프..."PGA 투어 데뷔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1.24 14: 07

누구나 알 듯 가레스 베일의 은퇴 후 라이프는 골프 삼매경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은 다음 달 열리는 PGA 투어 AT&T 페블 비치 프로암 참가를 선언했다. 은퇴 2주 만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SNS로 은퇴를 선언한 베일은 2006-2007 사우스햄튼 유스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토트넘(2007-2013), 레알 마드리드(2013-2022)에서 활약했다.

당초 레알 이적 당시 세기의 이적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유럽축구연맹(I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및 5회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UCL 대회에서는 큰 경기마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빅게임 플레이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레알 시절 말미에는 부족한 프로 의식과 감독들과 불화로 인해서 벤치에 머물렀다. 여기에 축구보다는 골프를 좋아하는 베일의 모습이 세간의 질타를 사기도 했다.
단 클럽과 달리 웨일스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는 애국자였던 베일은 모국의 첫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이끌고 폼 유지를 위해 6개월 현역 연장을 택했다.
레알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입단한 베일은 결승전서 골을 넣으며 팀에게 창단 우승을 선사하기도 했다. 모든 것을 이룬 베일은 월드컵이 끝나자 미련 없이 은퇴를 택했다.
예상대로 베일은 빠르게 자신의 취미이자 최애 운동이었던 골프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는 SNS를 통해 AT&T 페블 비치 참가를 통해 PGA 투어 도전 사실을 알렸다.
스포츠 바이블은 "페블 비치 프로암 대회는 900만 달러(약 111억 원)의 상금을 자랑한다. 단 당신이 베일을 안다면 상금 대신 순수하게 골프를 치고 싶어서 참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최대 156명의 프로 골퍼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베일 외에 배우 빌 머리나 래퍼 매클모어 같은 유명 인사들도 참가한다. 물론 베일은 이런 사람들 중 압도적인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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