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감독도 강한 불만 “손흥민 태클, 경고 이상 나올 줄 알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1.24 11: 19

손흥민(31, 토트넘)의 깊은 태클에 풀럼 감독도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서 풀럼에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11승 3무 7패 승점 36점으로 5위를 지켰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76분을 소화한 뒤 히샬리송과 교대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다.

논란의 장면은 전반 28분 나왔다. 손흥민이 풀럼 수비수 케니 테테와 공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다. 손흥민이 축구화로 테테의 발목을 밟았다. 비디오판독 결과 손흥민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졌다.
경기 후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은 손흥민의 태클에 대해 “솔직히 옐로카드보다 더한 판정이 나올 줄 알았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손흥민이 퇴장을 당해 토트넘이 10명으로 싸우는 것이 맞았다는 것.
실바는 “전반 40분까지는 잘 싸웠지만 마지막 5분을 못 버텼다. 우리는 발전하는 과정에 있고 쉽지 않다.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 압도적인 경기를 한 것이 평소 모습은 아니었다. 공 뒤로 9-10명의 선수가 있다면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야 했다”며 풀럼 선수들에게도 아쉬운 평가를 했다.
결승골을 넣은 케인에 대해 실바는 “훌륭한 축구선수가 훌륭한 마무리를 했다. 우리는 후반전 부진했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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