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22, 수원)는 손흥민(31, 토트넘)이 보증한 선수다.
오현규의 셀틱행이 임박하며 팬들의 희망회로가 풀가동 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셀틱은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50만 파운드(38억 원)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에 데뷔했던 오현규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상무에 입단, 군문제를 해결했다. 오현규는 2021년 13골을 터트리며 수원 삼성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오현규의 셀틱행이 임박하자 손흥민의 과거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안면골절상에 대비해 오현규를 예비선수로 카타르 월드컵에 데려갔다.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출전하면서 오현규에게 기회는 돌아가지 않았다. 오현규는 월드컵을 직접 보고 느끼며 한층 성장했다.
당시 손흥민은 “오현규의 희생으로 내가 월드컵에 뛸 수 있었다. 어린 선수지만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주장으로서 막내를 챙겼다.
셀틱팬들은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오현규를 인정했다. 오현규 활약이 기대된다”며 벌써부터 입단을 반기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