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추억의 명선수들이 연달아 감독으로 선임될까.
에버튼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리를 통해 램파드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그는 경질됐다.
에버튼은 “램파드 감독이 오늘 1군 팀을 떠난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은 지난 힘들었던 1년을 함께했던 램파드와 그의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램파드 감독의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램파드 감독은 현역 시절 미드필더임에도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며 ‘미들라이커’로 불렸다. 첼시에서 오랜 기간 맹활약한 뒤 맨체스터 시티, 뉴욕 시티를 거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8년 2부 리그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친정팀 첼시를 이끌게 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한 시즌 반 만에 경질됐다.
지난 2021-2022 시즌 램파드 감독은 경질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대신해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은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냈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에버튼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 동안 승점을 겨우 15점(3승 6무 11패)만 얻으면서 강등권인 리그 19위에 위치해 있다. 결국 램파드 감독은 에버튼에서 경질됐다.
영국 'BBC'는 에버튼의 차기 감독으로 마르셀로 비엘사, 션 다이치, 웨인 루니를 거론했다. 특히 루니에 대해서는 에버튼 유스 출신이라는 장점으로 인해서 높은 배당을 기록하고 있다.
BBC는 "루니는 지금 이 일에 적합하다. 그는 분열된 구단과 팬을 결집시킬 수 있는 이름이다"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