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종신 계약을 추진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알이티파크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호날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알 나스르는 1-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말 알나스르와 계약한 호날두는 이날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데뷔전이었다.
그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알나스르-알힐랄 연합 올스타와 PSG의 친선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경기후 축구통계사이트 풋몹은 호날두의 패스 정확도는 89%(24/27)였으며, 호날두가 총 네 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나머지 두 번은 수비수에게 막혔다고 설명했다.
풋몹은 호날두에게 평점 6.9를 매겼고 이는 선발로 나온 11명 가운데 9위에 해당하는 낮은 점수다.
알 나스르는 10승 3무 1패, 승점 33을 기록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알힐랄(9승 5무 1패)과는 승점 1차이지만 알 힐랄이 한 경기를 더 치렀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호날두에 대해 알 나스르의 욕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ESPN은 "호날두와 계약을 체결한 알 나스르는 2025년 계약이 종료되면 그가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호날두와 종신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도 알 나스르와 계약이 종료되면 마흔살이 된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아시아 축구계에게 힘을 내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