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다골' 케인, '최다골 합작' 손흥민과 함께 역사 창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24 07: 19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해리 케인이 토트넘의 역사에 함께 새겨졌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서 풀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연패 탈출과 함께 11승 3무 7패 승점 36점으로 5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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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266골을 기록, 구단 역사상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 후 케인의 대기록 작성 때 어시스트를 배달, 합작골 기록도 만들었다. 
이날 케인은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1882년 창단된 토트넘의 역대 최다골 주인공은 1960년대 활약한 지미 그리브스다. 그리브스는 379경기에 출전해 266골을 터트렸다.
전반 끝나기 전 골을 터트린 케인도 통산 266골을 기록, 그리브스와 동률이 됐다. 반세기 만에 토트넘 골역사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1993년생인 케인은 18세 때인 2011-2012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것은 2014-2015시즌이다. 그는 매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2017-2018시즌에는 무려 41골 터트렸다. 
또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99골도 기록했다. 200골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케인의 대기록 작성에 도움을 준 것은 손흥민.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선발서 제외해야 한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선발 출전 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케인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대기록을 작성했다. 영혼의 파트너인 손흥민과 케인이 합작한 골이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기록도 작성했다.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36골) 듀오를 제치고 43골을 합작했던 손흥민-케인은 이날 득점포를 통해 44골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만들었다. 
토트넘의 레전드로 살아가고 있는 케인과 손흥민은 팀의 부진 탈출을 함께 이끌며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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