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다골 기록을 달성한 해리 케인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이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서 풀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연패 탈출과 함께 11승 3무 7패 승점 36점으로 5위를 수성했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266골을 기록, 구단 역사상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 후 케인의 대기록 작성 때 어시스트를 배달, 합작골 기록도 만들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발로 나섰다.
풀럼은 4-3-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베른트 레노, 케니 테테, 이사 디우프, 팀 림, 안토니 로빈손, 주앙 팔리냐, 해리슨 리드, 보비 레이드, 안드레아 페레이라, 윌리안, 알렉산더 미트로비치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풀럼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압박으로 볼을 뺏어냈고 리드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요리스가 막아냈다. 토트넘은 풀럼의 강한 전방 압박에 쉽게 볼을 전진시키지 못했다.
풀럼이 다시 찬스를 맞았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리드가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요리스가 막아내면서 토트넘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케인의 중거리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풀럼은 전반 41분 페레이라의 프리킥을 디우프가 헤더로 이어갔으나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다.
선제골은 경기 막판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이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을 토트넘이 1-0으로 리드했다. 케인은 새 기록을 달성했다.
후반서도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추가 득점이 필요했고 풀럼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손흥민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풀럼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효과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측면 돌파를 통해 기회를 엿봤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쿨루셉스키 대신 비수마를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결국 토트넘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