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쐐기포' SK, 혈전 끝 캐롯 6연승 저지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23 17: 55

서울 SK가 고양 캐롯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서울 SK는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경기서 82-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캐롯의 연승을 저지하며 19승 14패를 기록, 울산 현대 모비스와 동률이 됐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9점-1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조나단 알렛지를 선발로 출전 시키며 외곽슛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갇혀 있던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 감독의 예상과 함께 알렛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외곽슛이 폭발했다. 자신있게 3점슛을 시도한 알렛지를 앞세운 캐롯의 공격은 매서웠다. 알렛지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캐롯의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경기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리바운드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며 부담스러운 상황이 생겼다.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은 SK를 상대로 캐롯은 적극적인 외곽포를 앞세워 1쿼터를 26-17로 앞섰다.
SK는 1쿼터서 사용했던 스몰 라인업 대신 허일영과 최부경을 투입, 높이를 강화했다. SK는 높이에 이어 수비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혔다. 김선형과 워니 중심으로 경기를 펼친 SK는 2쿼터 중반 허일영의 3점포가 터지며 37-36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전반은 캐롯이 46-42로 리드했다.
3쿼터서 SK는 골밑 공격을 통해 캐롯을 괴롭혔다. 강력한 수비로 상대 외곽을 막은 SK는 워니에 이어 최부경의 덩크슛이 터지며 51-5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수비 성공을 통해 캐롯을 괴롭힌 SK는 3쿼터 4분 18초경 워니의 득점으로 54-51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3쿼터는 SK가 63-61로 근소하게 앞섰다.
좀처럼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1분여까지 좀처럼 승리팀을 예상하기 힘들었다. 
SK는 경기 종료 56초전 최부경의 골밑 득점으로 81-78을 만들었다. 캐롯도 전성현이 골밑돌파를 통해 득점, 81-80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워니가 자유투 1개를 성공한 SK는 캐롯의 공격을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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