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에 빠진 손흥민(31, 토트넘)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2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개최되는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홈팀 풀럼을 상대한다. 최근 부진한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쉴 새 없이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안와골절상을 당했고, 불과 3주 만에 복귀해 월드컵 경기를 뛰었다.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와 곧바로 마스크를 쓰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20일 맨체스터시티와 붙기 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 임했다. 최근의 부진에 대해 그는 “올 시즌에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늘 팀 승리가 먼저라고 말해왔다. 다시 예전의 폼을 되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 축구에서 항상 기복이 있기 마련”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사회자가 부진했던 경기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손흥민은 “예전 경기는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누구에게 뭔가 보여주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다. 올 시즌 그는 리그 4골에 머무르고 있다. 손흥민은 “내가 득점왕을 차지한 뒤 나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바뀌었다. 나도 사람이고 축구선수로서 이런 힘든 도전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내가 직면해야 하는 도전”이라고 고백했다.
리그 5위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탑4에 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극적으로 4위에 들었다. 긍정적으로 팀으로서 선수로서 '우리는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믿음이 없다면 (4위는) 다시 이룰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챔스 진출을 희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