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48)이 아들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날과 치른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넣고도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맨유(승점 39점)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스날(승점 50점)과 승점 11점 차이로 벌어져 우승이 힘들어졌다.
맨유 레전드 베컴의 차남 로미오는 어릴 때부터 아스날 유스출신이다. 이날 로미오는 아버지 데이비드와 함께 맨유-아스날전을 직관했다. 아스날이 승리하자 로미오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환호하는 로미오와 뚱한 표정의 데이비드가 묘한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낸다. 로미오는 “아버지! 안녕히 주무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버지를 태그했다.
현재 브렌트포드 임대신분인 로미오 베컴은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인 울산현대와 연습경기가 내정돼 있다. ‘베컴의 아들’이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보여줄지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