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야망' 진첸코, "처음 타이틀 이야기 했을 때 다들 웃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23 08: 00

"우리 모두는 꿈을 꾸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의 측면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27)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진첸코는 "처음 라커룸에서 타이틀 욕심을 이야기하자 선수들은 웃었다"라고 말했다.
진첸코는 23일 오전 1시 30분 영국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스날은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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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데일리 스타는 진첸코의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해 7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한 진첸코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인터뷰에서 "내가 처음 아스날에 도착했을 때 난 우리 팀이 큰 일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진첸코는 "난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우리는 톱3가 아닌 우승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들 중 몇 명은 웃음을 터뜨렸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이 웃음을 터뜨린 이유는 아스날이 우승 경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스날은 지난 2019-2020시즌 8위, 2020-2021시즌 8위, 2021-2022시즌 5위를 기록하며 우승권과 다소 차이가 벌어진 채 시즌을 마쳤기 때문이다.
상황이 달라졌다. 현재 아스날은 이번 맨유전을 포함해 리그 19경기를 치러 16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승점 50점으로 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도 5점이나 된다.
진첸코는 "지금은 아무도 웃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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