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50점(16승 2무 1패)을 만들면서 2위 맨체스터 시티(45점)와 격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39점(12승 3무 5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홈팀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디 은케티아-부카요 사카가 득점을 노렸고 그라니트 자카-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가 포백을 이뤘고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바우트 베호르스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가 공격 2선에 나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을 구성했고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아론 완 비사카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맨유가 앞서 나갔다. 전반 17분 래시포드가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직후 파티를 속여냈고 곧바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날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자카가 올린 크로스를 은케티아가 헤더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8분 맨유가 다시 기회를 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안토니가 박스 앞에서 대기하던 맥토미니를 향해 패스했고 맥토미니는 그대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램스데일이 막아냈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1-1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날이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화이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투입했다.
후반 8분 아스날이 앞서 가는 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사카는 먼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사카의 발을 떠난 공은 송곳처럼 맨유 골문 구석을 찔렀다.
맨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램스데일이 쳐냈다. 공은 리산드로에게 향했고 리산드로는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맨유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안토니 대신 프레드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7분 아스날은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투입하면서 마르티넬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아스날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9분 혼전 상황에서 골문 앞에서 대기하던 은케티아에게 공이 흘렀고 은케티아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데 헤아가 막아냈다.
아스날이 앞서 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후반 45분 트로사르와 공을 주고받은 진첸코는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고 외데고르를 거쳐 은케티아에게 향했다. 은케티아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집중력을 유지한 아스날은 리드를 지키며 3-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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