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엘링 홀란(23, 맨시티)이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홀란의 해트트릭이 터져 울버햄튼을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45점의 맨시티는 두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스날(승점 47점)을 맹추격했다.
홀란의 날이었다. 홀란은 전반 40분 데 브라위너가 올린 공을 선제 헤더골로 연결했다. 그는 후반 5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홀란은 불과 5분 뒤 울버햄튼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서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은 앤디 콜(뉴캐슬, 93-94시즌)과 앨런 시어러(블랙번, 94-95시즌)가 세운 34골이다. 현역 중 모하메드 살라가 2017-18시즌 32골을 넣어 역대 3위에 올라있다. 시어러는 94년 31골, 95년 34골, 96년 31골로 3년 연속 30골을 넘긴 대기록이 있다.
홀란이 최단경기 20골 기록을 깨기 전 21경기서 20골을 넣었던 케빈 필립스는 최종 30골로 시즌을 마쳤다.
홀란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0골 고지와 시즌 최다 34골은 쉽게 깰 수 있을 전망이다. 홀란이 앞으로 7경기만 더 뛰면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만큼 홀란의 득점페이스는 역대급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