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카카오게임즈에 ‘1조 매출 클럽’ 타이틀을 안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이어 또다시 실적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을 위해 핵심 정보를 공개했다. ‘아키에이지 워’가 사전예약 개시 5일 만에 100만 명을 모집한 만큼 출시까지 순풍을 탈지 주목된다.
20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사전예약 페이지에 핵심 정보, 영상을 공개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PC,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PC 원작 ‘아키에이지’ 제작사인 엑스엘게임즈가 직접 개발 중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아키에이지’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가 특징이며, 이용자는 광활한 대지를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필드전과 공성전,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한 해상전 등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카카오게임즈가 공개한 ‘아키에이지 워’의 핵심 정보는 주요 세력이다. ‘초승달 왕좌’ ‘이즈나 왕가’ ‘마리아노플’ ‘안델프 공화국’ 등 총 4곳으로, 누이아 대륙(서대륙)의 패권을 둘러싼 2차 전쟁을 배경으로 삼았다. 먼저 ‘초승달 왕좌’는 현 대륙에 세워진 최초의 국가다. 왕위가 혈통으로 승계되지 않고, ‘미로의 시험’을 통과한 자만을 왕으로 섬긴다. 누이안 정신 문화의 중심지로서 대륙을 호령하던 이들은 쇠락하고, 이즈나 왕가에 비해 쇠락하는 국운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
두 왕관의 수도 중 바다의 수도인 ‘이즈나 왕가’는 엄중한 요새와 같은 성으로 유명하다. 쇠의 길을 통해 마리아노플과 교류하며 부와 명예를 누리지만, 1차 전쟁 이후 흔들리는 입지에 전쟁을 준비, 세력을 넓히고자 한다. ‘트리스테’ ‘노르예트’ ‘위어드윈드’ 세 가문은 서로간 앙숙으로 유명하지만, ‘이즈나 왕가’의 억압과 전쟁 준비에 점차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에 일시적으로 단합해 ‘마리아노플’을 세우고, ‘이즈나 왕가’에 대항할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안델프 공화국’은 완고한 고집불통, 의심 많은 회의주의자들로 가득한 곳이다. 하지만 그만큼 신중하고 한 번 믿음을 주거나 신뢰한 것에는 변함없는 성의를 다하며 참을성을 보이는 이들로 가득한 국가로도 유명하다.
카카오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의 흥행을 위해 힘쓰고 있는 만큼 ‘1조 클럽’ 타이틀을 가져다준 ‘오딘’에 이어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21년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출시 영향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MMORPG 시장도 ‘오딘’과 함께 성공적으로 안착한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로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용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돼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5일 만에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최근 출시 예정인 게임 중에서는 이례적인 속도다. 앞으로도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아키에이지 워’만의 몰입도 높은 세계관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