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김민재(27, 나폴리)가 뛰는 나폴리 구단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
나폴리 구단은 22일 설날을 맞아 SNS 계정에 설날축하 사진을 올렸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중국의 춘절을 기념하는 사진이다. 영어로 ‘해피 차이니즈 뉴이어’라는 문구를 달았다.
사진에 ‘新春快乐’(신춘쾌락) '새로운 봄이 오는 것을 즐거워한다'는 중국어도 넣었다. 중국에서 춘절을 기념해서 폭죽을 터트리는 장면도 그림으로 그려 넣었다. 한국에는 전혀 없는 문화다.
서구권에서 구정은 ‘차이니즈 뉴이어’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잘못된 표현으로 ‘루나 뉴이어’가 맞다. 이탈리아 구단이 동양문화에 무지할 수는 있다. 다만 김민재가 한국선수고, 나폴리를 응원하는 한국팬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 주의가 필요했다.
현재 나폴리 구단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