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카오루(26, 브라이튼)가 손흥민(31, 토트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브라이튼은 22일 영국 레스터쇼어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홈팀 레스터 시티와 2-2로 비겼다.
브라이튼의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한 미토마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내리 두 골을 실점한 브라이튼은 후반 43분 퍼거슨의 동점골이 터져 극적으로 비겼다.
이날 득점포로 미토마는 시즌 4호골로 팀내 득점 4위로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동양선수 중 손흥민과 함께 최다골이다. 경기 중 브라이튼 서포터석에서 일장기가 등장하는 등 미토마에 대한 현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후 일본 팬들은 “브라이튼 서포터석에서 일장기가 등장했을 때 감동을 받았다”, “미토마가 손흥민과 같은 시즌 4호골을 넣었다”, “미토마의 빅클럽 이적도 멀지 않았다”고 감동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7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이후 침묵하던 손흥민은 지난 1월 4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시즌 4호골을 넣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