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훈련장? 호날두-린가드 불만에도 카세미루는 만족" 英언론 지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22 19: 2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와 제시 린가드(31, 노팅엄)가 불만을 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훈련장 시설이었지만 카세미루(31)는 만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맨유 훈련장 캐링턴 시설이 관심사로 떠오른 적이 있다. 호날두가 작년 11월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의 낙후된 시설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당시 "수영장, 자쿠지, 심지어 체육관까지 변한 것이 없다"고 과거 1기 시절과 비교하는 거침 없는 평가로 맨유 구단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기술적으로, 주방에서는 심지어 내가 정말 좋아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인 셰프들조차 그랬다. 그들은 시간 안에 멈춰 있었고 그것은 나를 놀라게 했다"면서 "인프라와 기술 면에서 다른 부분을 볼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놀라웠다. 불행히도 나는 23~24살 때 이미 봤던 것을 다시 봤다"고 구체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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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역시 호날두의 의견에 동의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시티나 토트넘 시설과 비교할 때 모든 면에서 너무 뒤떨어졌다"면서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구단 중 하나다. 때문에 선수들도 항상 최고를 원한다. 좀 더 현대적인 수영장과 자쿠지, 그리고 사우나를 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스'를 인용, "호날두와 달리 브라질 국가대표 카세미루는 맨유 시설에 불만이 없었다"면서 "이는 호날두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라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작년 8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을 확정했다. 프렌키 더 용(26, 바르셀로나) 영입이 뜻대로 되지 않자 맨유가 카세미루를 대신 영입한 것이다. 기사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이적 전 맨유 시설에 대해 살펴봤고 합격점을 내렸다. 맨유가 불만을 드러낸 것과는 대조를 이룬 것이다.
이 매체는 "맨유는 작년 캐링턴 개선을 위해 800만 파운드(약 122억 원)를 지출했다고 주장한다. 추가시설을 짓는 데도 700만 파운드(약 107억 원)를 추가 배정했다. 아래층 수영장과 스파를 새롭게 꾸몄고 타일까지 바꿨다"면서 "이는 맨유가 다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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