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의 '선발' 자리가 위태롭다는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풀럼과 2022-220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EPL 97호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100호 골까지 3골 만을 남겨두고 있다. 6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인 만큼 골 감각을 빠르게 되찾는다면 올 시즌 중 100호 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에 ‘손케(손흥민+케인) 듀오’의 화력이 절실하다. 특히 직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슈팅 1회에 그쳤던 손흥민이 자신감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23골)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EPL 18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이에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골문을 지켰던 폴 로빈슨은 21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이 풀럼전 토트넘 베스트11에서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예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라면서 “손흥민이 자신의 자리를 내려놓고 히샬리송과 직접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백업이었다.
로빈슨은 히샬리송의 선발 출격을 점치며 “그는 월드컵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한 손흥민은 지난 5일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약 4개월 만에 득점 소식을 들려줬다. 이후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격했지만 다시 침묵했다. 정작 강해야 할 때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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