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다음 경기에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44)은 2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손흥민은 평소와 다르며 히샬리송과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했으나 단 두 경기에서만 득점포를 가동해 우려를 낳고 있다.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란 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란 평가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톱 4 경쟁에 있어 중요했던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평소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동시에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회복되며 손흥민 대신 선발로 뛰어야 한다는 여론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로빈슨은 "해리 케인은 100% 뛸 것이다. 그에 대한 의심은 없다"면서도 "히샬리송은 넓은 포지션에서 경쟁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선발 출전을 위해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데얀 쿨루셉스키는 맨시티를 상대로 특히 전반에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는 그는 "쿨루셉스키가 빠졌을 때 토트넘은 창의력이 부족하다. 그를 뺄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난 5, 6경기를 돌아보면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분 정도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쿨루셉스키가 돌아온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로빈슨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같은 선수가 아니었다. 물음표가 생긴다"면서 "손흥민은 자신의 자리를 놓고 히샬리송과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 손흥민이 오는 24일 풀럼전에 선발 대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