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당구(LPBA) 7번째 투어 4강전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김보미(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와 김갑선의 대결로 압축됐다.
‘PBA 최연소 챔프’ 김예은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백민주를 풀세트까지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김예은은 첫 세트를 11-8(11이닝)로 따냈으나 이후 백민주와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하게 맞서며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서 김예은은 백민주가 초반 3이닝간 공타에 그친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고 6이닝만에 9점을 채워 9-2로 마쳐 승리를 가져갔다.
김보미는 정보라를 단 67분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앞선 16강서 LPBA 역대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2.200)를 달성한 김보미는 정보라를 상대로 1세트서 11-7(8이닝)로 1승을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진 2세트서 9이닝째 하이런 9점을 몰아치며 11-10(9이닝) 2세트도 순식간에 제압한 김보미는 3세트마저 11-5(10이닝)로 승리해 단 67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김보미는 이번 진출로 시즌 세 번째 준결승에 올랐다.
'원조 퀸' 임정숙과 '초대 챔프' 김갑선도 김진아(하나카드)와 용현지(TS샴푸∙푸라닭)를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임정숙은 김진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서 내리 두 세트를 거머쥐었다. 김갑선도 용현지와 한 세트를 나눠 가진 이후 두 세트를 따냈다. 김갑선은 이번 시즌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LPBA 준결승서는 김예은-김보미와 임정숙-김갑선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절친’ 김예은과 김보미의 LPBA 역대 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세, ‘LPBA 원조 퀸’ 임정숙과 ‘초대 챔프’ 김갑선은 LPBA 첫 맞대결을 갖는다. /letmeout@osen.co.kr